조선대학교 총동창장학회관 건립기금 사용
염홍섭 ㈜서산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염종학 상무이사 대리 전달)이 조선대학교에 10억원을 기부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1974년 설립돼 50여년간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해 온 서산 염홍섭 회장이 모교인 조선대학교에 10억원의 통큰 기부에 나섰다.
27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본관 총장실에서 염 회장은 조선대학교총동창회에 총동창장학회관 건립 기금 10억원을 기탁했다.
기부식에는 염 회장의 손자인 염종학 상무이사도 함께했다.
염 회장은 "조선대학교 총동창장학회관 건립과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선대에서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한 염 회장은 총동창장학회관 건립기금 모금운동이 시작된 지난 2015년 5000만원을 기부해 마중물 역할을 한 바 있다.
염 회장은 지난 2002년에도 모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 중앙도서관 3층에 성암인터넷실을 개설했다.
2013년에는 노후화된 시설 교체와 성암인터넷실 관리비용 1억원을 추가 기탁했다.
유니버시티 파크 사업 헌수기금, 한국평생교육 경영자과정 발전기금 등 조선대에 아낌없이 지원해 왔다.
조선대 관계자는 "총동창장학회관 설립에 큰 기여를 한 염 회장을 기려 장학회관 건립 후 명예의 전당에 흉상을 건립하고 임대수익을 통해 염 회장 명의의 장학금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