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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제조업 경기 ‘빨간불’
업황전망BSI 지난달과 비교해 15포인트 하락
25일 오후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힘겹게 0.6%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제조업 기업 경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한국은행 광주 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지역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6으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61로 지난달과 비교해 무려 15포인트나 내렸다.

6월에 78까지 올랐던 지수는 한 달 만에 60대로 주저앉았다.

전국 제조업 업황BSI가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지역 지수의 하락 폭이 도드라져 보인다.

업황 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으로 답한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최근 2년간 60∼7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제조업 매출BSI와 다음 달 매출전망BSI는 각 72와 66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와 7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신규수주BSI(69)는 2포인트, 다음 달 신규수주전망BSI(65)는 6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18.3%), 내수 부진(18.0%),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5.5%) 등의 순이었으며 수출 부진(10.7%)과 원자재 가격상승(9.2%)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사업체 중 585개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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