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광주전남벤처포럼에서 주제강연에 나선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상상하는 모든것이 현실이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광주에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 스타트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는 인공지능 인프라와 산학연 네트워크가 잘 구축됐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자체가 도로, 다리를 건설할 때 광주는 AI를 미래먹거리로 선정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된 것이죠”

20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광주전남벤처포럼에서 주제강연에 나선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챗 GPT, 오픈 AI,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사물이동체 등 미래산업 패러다임 변환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인공지능시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

김 단장은 오는 2024년까지 4295억을 투입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을 이끌며 데이터센터구축, 창업기업성장 지원, AI반도체 시험검증, 실증기반 조성 등 대한민국 AI산업의 컨트럴타워를 맡고 있다. 김 단장은 산업현장에서 최신 기술과 동향을 접하고 있다. 챗 GPT로 시작된 초거대 AI열풍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로 접어드는 상황이다.

김 단장은 “과거 대답을 잘하는 사람이 전문가였던 시절에서 검색을 잘하는 사람이 전문가였던 시절도 지났다. 이제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 라며 “앞으로 기본적인 학습은 인간이 하고 복잡한 교육은 인공지능이 하게 된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가치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원충국 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혁신벤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벤처기업 성공스토리를 공유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정 대표는 CES 2023 수상경험과 인공지능 융합시대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분석하는 인공지능과 전통산업과의 융합을 비즈니스모델로 삼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엄청난 변화앞에서 챗 GPT가 다루지 못하는 상황, 감정데이터를 모델로 창업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 “인디제이의 AI기술은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뿐 아니라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패턴을 파악해 맞춤음악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AI 등 급변하는 기술개발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 며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광주에서 스타트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