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북북부 폭우로 사망 24명·실종 3명·부상 17명
경북 예천서 실종자 2명 발견…실종 해병대원 '심정지 상태'발견
이미지중앙

[경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북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24명(예천14, 영주4, 봉화4, 문경2), 실종 3명(예천3), 부상 17명이다.

전날 예천에서 폭우로 실종됐던 7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오전 11시께 개포면 동송리 경진교 부근에서 폭우 당일 아내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대피하다 실종된 7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는 지난 용문면 제곡리 한천 일대에서 시신으로 수습됐다.

A씨는 은풍면 은산리에서 폭우를 피하기 아내와 함께 위해 차를 타고 대피하다 유실된 도로에 빠지면서 아내와 함께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날 오후 4시 45분께는 은풍면 오류리 사과밭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B씨가 사과밭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B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된 장소로부터 약 3㎞ 떨어진 지점이다.

B씨는 지난 15일 집중호우 당시 차를 몰고 대피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예천에서 실종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경북지역 사망자는 24명으로 늘었으며 남은 실종자는 3명으로 구조당국은 이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19일 오전 9시께 경북 호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급류에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같은날 오후 11시 8분께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미터 지점에서 해병대 1사단 소속 C 해병이 숨진 채 발견, 인양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천, 봉화, 영주, 문경 지역이 정부에 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며 "이들 지역에 대해 군·경·소방을 포함한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