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죽림지하차도에서 북구청 관계자들이 배수펌프를 점검하며 지나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맛비는 19일 새벽까지 최고 120㎜가량 더 내린 뒤 한동안 소강상태에 들 전망이다.
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전남 구례군 성삼재 540.5㎜를 최고로 담양군 봉산면 465㎜, 곡성군 석곡면 414㎜, 광양시 400.5㎜, 장성군 상무대 383㎜, 영암군 시종면 361㎜, 광주 과기원 362㎜, 해남 땅끝 339㎜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19일 새벽까지 전남 동부지역에 50-120㎜,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에 10-60㎜ 더 내린 뒤 그치겠다.
이후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전남 동부 내륙지역에는 5-40㎜가량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19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1도 이상으로 크게 올라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비는 22일 다시 시작돼 24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