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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석 목표” 양향자 신당 다음달 28일 창당대회
광주와 서울·경기·부산·충남 등 5곳에서 창당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권선거 후보 배출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주도하는 신당 '한국의희망'이 8월 28일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양 의원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28일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에 앞서 8월19∼20일께 광주에서 광주시당 창당 행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당은 광주와 서울·경기·부산·충남 등 5곳에서 창당한다.

양 의원은 내년 총선 목표를 '최소 50석' 확보로 삼고 우선 오는 10월 11일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배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일부 정치인 중 염치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기본 소양이 된 분, 곧바로 구정을 이끌 업무 역량을 갖춘 분을 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분당론이 거론되면서 분당 세력과 함께 갈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본인 출마 수단으로 삼는 분과는 함께할 수 없겠지만 가치와 비전이 맞으면 누구에게라도 열려있다"고 외연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민주당 분들을 포함해 몇몇 정치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3지대 빅텐트(초당파 연합)설에 대해서는 "과거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 분당 세력과 결합하면서 새 정치와 분당 세력 모두 오염됐다. 결국 분당 세력은 민주당으로 회귀하고 안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갔다"며 새 정치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한국 정치는 극심한 분열과 포퓰리즘, 진영 갈등으로 한계에 온 것 같다. 지금 정치세력이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니라 결국 새로운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투명성에 주목했다.

'돈 봉투' 등 폐해를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북유럽식 정치학교 교육 도입 등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광주 시민께서 창당 시도 자체를 좋게 평가해주셨다. 지역 변화의 기폭제가 되고 민주당이 잘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분들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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