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새 출범하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초대 원장에 고상연씨(오른쪽)를 임명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17일 새 출범하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초대 원장에 고상연 씨를 임명했다.

이날부터 2년 임기에 들어간 고 원장은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행정관, 민주당 이학영 의원실 정책 담당 보좌관, 순천YMCA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근무 당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국가기후환경회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미세먼지·기후 위기 극복 중장기 국민 정책 제안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해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광주시 출연기관인 국제기후환경센터를 탄소중립 중추 지원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해 임원진 구성, 경영혁신안 마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고상연 원장은 "국회와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고, 광주의 성과가 국내외 도시의 탄소중립 실천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