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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폭탄맞은 경북지역에 인명피해 속출…사망 10명·실종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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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장수면에서 주택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북부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안타깝게도 많은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사흘째 내린 폭우로 오후 12시기준 1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235분쯤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 있는 2가구가 산사태로 매몰돼 이모(70)씨가 급류에 실종됐다.

오전 714분쯤에는 문경시 동로면 수평2리 외국인 근로자 숙소가 산사태로 매몰돼 8명은 구조됐지만 태국 국적의 30대 여성은 오전 930분쯤 숨진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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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로 15일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서 집이 매몰돼 소방당국이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경북도 소방본부 제공)



영주시 장수면에서도 오전 610분쯤 폭우로 인해 토사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졌고, 730분쯤에는 풍기읍 삼가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2곳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A(67)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같은 집에 거주하던 딸 B(25)는 실종 상태였다가 구조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봉화군 춘양면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60대 여성과 신원미상의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예천에서는 효자면 고항리와 감천면 진평리, 용문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은풍면에서는 다리가 유실돼 4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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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로 15일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서 집이 매몰돼 소방당국이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경북도 소방본부 제공)



사망자는 예천 4, 영주3, 봉화2,문경 1명 모두 10명인데,실종자도 12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수도 있다.

도소방본부와 시,군에서 추가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46대와 인원 409명을 동원해 인명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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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0대 아버지와 20대 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영주시 제공)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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