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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하굿둑 갑문 모두 개방…“내일(16일) 새벽 만조 고비”
15일 폭우로 금강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 현재 금강하굿둑 갑문 20개 모두가 개방됐다.[연합]

[헤럴드경제(군산)=황성철 기자] 연일 내리는 폭우로 인해 금강하굿둑 갑문 모두가 개방됐다.

15일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연일 내린 비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자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

금강 하류인 전북 군산지역에는 사흘간 총 480mm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금강사업단은 최근 내린 비로 익산과 충남 논산·부여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하굿둑 전체 갑문을 열고 초당 1만2000여t을 방류하고 있다.

사업단은 “금강하굿둑의 최대 수용량은 초당 6천t으로 현재 홍수 수위까지는 3m의 여유가 있으나 조금(소조기)으로 바닷물 수위가 더 높아 방류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며 “전체 갑문 개방은 역대 2번째라”고 밝혔다.

또 “대청댐 방류량보다 금강유역에서 내려오는 빗물의 양이 더 많아 강수량에 따라 댐이 넘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내일 새벽 3시가 만조여서 밤에 폭우가 지속하면 댐 범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지만 금강 유역의 익산·논산지역 주민은 만약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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