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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2주기 추념식
15일 오후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고(故) 김홍빈 대장의 2주기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고(故) 김홍빈 대장의 2주기 추념식이 15일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엄수됐다.

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주최로 열린 추념식은 국민의례, 추념 및 축사, 추모 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 정원주·장병완 고문 등이 추념사를 한 뒤 2부에서는 김홍빈 대장의 삶을 담은 기록집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기록집은 김 대장이 남긴 산 사진과 영상, 원정계획서, 일기장 등을 활용해 그가 산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산악인으로 촉망받다가 장애를 입고 다시 산에 오르기까지의 시절, 불굴의 의지로 히말라야를 완등한 행보 등을 3부에 걸쳐 담아냈다.

출판 경과보고 후 ‘저 산 너머 故 김홍빈 대장 삶’ 동영상이 상영되자 유족과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보고 슬픔에 잠겼다.

김 대장은 2021년 7월 브로드피크(8천47m) 정상을 등정하며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모두 완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하산하던 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실족한 뒤 구조 과정에서 절벽으로 추락해 실종됐다.

정부는 김 대장에게 1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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