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해양대'맞손'…'섬의 날'행사 성공 개최 협력키로
울릉도사 열리는 섬의날 행사 포스터(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국가 기념행사인 “섬의날‘에 섬을 주제로 한 선상 아카데미와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섬진흥원(KIDI)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최근 한국해양대학교실습선‘한바다호’에서 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4회 섬의 날’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양영환 교류협력실장,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과 도근영 기획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15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협약서 낭독·서명·교환,기관장 인사말씀,기념촬영,한바다호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오동호(왼쪽) 한국섬진흥원장과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섬진흥원제공)
이번 협약은 한국섬진흥원과 한국해양대학교 간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사업·교육 등 국내 섬,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 프로그램 등을 기획,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해양대학교는 오는 8월(8일~11일) 울릉도에서 열리는 ‘제4회 섬의 날’행사 시 실습선‘한바다호’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양 기관의 목적사업 달성을 위한 연구·사업·교육 등 업무협력▲각종 학술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등 공동 프로그램 기획·참여▲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 및 시설 등 공동 활용▲양 기관이 보유한 섬,해양 관련 정보 및 국내·외 네트워크 상호 공유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섬 리더·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선상 아카데미,남해안 글로벌 섬 연구·교육센터 등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이와 별도로 2024년 한국해양대학교가 아시아 최초로 주관하는‘제9회 세계해양사학자대회’공동 세션 운영을 협의 중이다.
지난달 10일 항만 입·출항 연안항해 실습 및 해양주권 수호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한 한국해양대학교 한바다호(해양대학교 제공)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1945년 개교한 한국해양대가 국내 해양산업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이 섬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섬의 날’이 가슴 속에 새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우리나라가 해양강국 벤치마킹의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해양분야 우수 인재 배출을 위해서도 교육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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