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22일 광주무역회관에서 중국 시장의 정책 변화 및 인증, 통관, 물류 등 분야별 전략 컨설팅을 해주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대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에서도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22년 광주지역의 대중국 수출은 2021년 대비 17.1% 감소한 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2021년 5억 6000만 달러에서 2022년 9억 달러로 적자 폭이 60.7% 증가했다.

전남지역의 경우도 대중국 수출이 2022년 96억 달러로 2021년 대비 13.9%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2022년 77억 달러 흑자로 2021년 대비 21.1%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이처럼 대중국 수출이 부진하고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중국 수출 관련 정보 제공과 함께 현장 집중 컨설팅을 제공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FTA종합지원센터의 대중국 진출 전담 지원 기구인 차이나데스크와 함께 22일 광주무역회관에서 중국 시장의 정책 변화 및 인증, 통관, 물류 등 분야별 전략 컨설팅을 해주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차이나데스크 진실 팀장은 "중국 수출에 있어 품목별, 업종별로 한중 FTA를 활용할것인지, 최근 발효된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실익이 엇갈린다"며 "차이나데스크의 다양한 컨설팅 및 설명회 등을 활용해 FTA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 해외통관지원팀 최인성 주무관은 "이유 없는 통관 지연, 과도한 서류 요구, 자의적 품목 분류, 부당 조사나 과세 처분 등 해외 통관 분쟁은 국가 간 분쟁 또는 관세 당국 간 이슈로 개별 기업의 대응이 어렵다"면서 "통관 분쟁 시 관세청에 연락해 국제 네트워크 및 전문가 파견 등 적법하고 전문적인 채널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동원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지속적인 대중국 수출 부진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컨설팅과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 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분야별 정보와 광주전남 중국 수출 현황 등을 보고서로 정리해 기업, 수출유관기관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