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며 울트라 수영 대회에 참가한 30명의 선수들이 완주를 기념하는 단체사진을 찍고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제정 및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를 기원 하며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완영에 성공해 잊지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갑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해안을 따라 연안바다를 한바퀴 도는 수영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은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 울트라 수영 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장거리수영협회와 울트라수영회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15일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사전훈련을 받은 정예선수 30명이 울릉도 해안 바다 46㎞ 완주를 목표로 참가했다.
첫날 몽돌이 아름다운 사동1리 해수욕장에서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제정과 울릉도 유네스코 등재 및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기원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이곳에서 출발해 서면 구암까지 1코스 구간, 저동 내수전에서 현포 해양연구기지까지의 2코스 구간으로 나눠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총 46㎞의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릴레이가 아닌 단독으로 수영하며 순위보다는 울릉도·독도의 홍보와 특별법 제정 및 유네스코 등재 등 울릉도를 위한 갖은 염원을 품고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제정을 기원하며 울트라 수영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울릉군 제공)
이틀간 치러진 대회는 부상 및 사고를 대비해 울릉군의 어업감시선과 동해해경파출소 및 울릉해양수난구조대 보트의 안전지원 속에 참가자 전원이 중도 포기없이 완영했다.
또한 이번 대회 후원사인 한국상공연합 사회적 협동조합에서는 쌀을 비롯한 8개 품목 총 2036만 원 어치의 물품을 울릉군 가족센터로 기증해 사회공헌의지와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앞서 지난3월에는 자전거4대,건강식품200박스,화장지240팩,향균칫솔300개 등 1500만원 어치의 사랑나눔 후원물품을 울릉군 가족센터에 전달한바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전체 연안 바다의 파도를 인간의 힘으로 완주할 수 있다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 의지와 굳은 신념, 목표가 있다면 역시 못 해낼 일이 없다는 훌륭한 교훈이 되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도를 헤쳐나가며 기원한 울릉도· 독도지원 특별법제정과 다른 염원들도 반드시 이루어 오늘 대회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다”며 “앞으로 울릉도 일주 수영 대회가 전국의 대표적인 수영대회가 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함께 힘을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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