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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덕남정수장 물난리 관련 공무원 22명 징계요구
송수관로 밸브 고장 2만8000여 세대 수돗물 공급 중단
지난 2월 12일 광주 덕남정수장 유출 밸브 고장으로 수돗물이 도로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지난 2월 광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 상수도 사업본부 직원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

18일 광주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특정 감사를 거쳐 중징계 1명, 경징계 21명 등 모두 2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위는 지난 3월 6일부터 17일까지 상수도 사업본부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특정 감사를 벌였다.

노후관 등 시설물 유지·관리, 재난 안전 문자 발송, 긴급 복구, 사고 행동 매뉴얼 이행 과정 등 적정성을 감사한 결과 사고 예방부터 대처까지 전반적 과정에서 지적 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는 오는 23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이 지난 뒤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2일 광주 덕남정수장 송수관로 밸브 고장으로 광산구와 남구 일대 2만8576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이와 관련해 접수된 177건, 1억3700여만원 상당 보상 신청 가운데 154건, 6600여만원을 보상하기로 했으며 금액이 큰 1건은 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자체로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조사한 결과 사고는 시설 노후화 등 기계적 요인, 점검 소홀 등 관리적 요인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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