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좌측)와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관계자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 시험인증센터는 광(光)융합산업 및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충남테크노파크(TP) 디스플레이센터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은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시험 인증 분야에 한정해서는 세계적인 수준과 차이가 있고 전문 시험기관을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융합산업 및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시장·기술 및 기업정보 공유 △시험 장비 공동 활용 △데이터 및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 △전문인력 지원 △기업 육성 프로그램(R&D 및 비R&D)에 대한 상호 발굴 노력 및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는 LED·광통신·레이저 등 광산업 제품은 물론 각종 센서·ICT 기술이 접목된 융합 제품들에 대한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300종 이상의 전문 시험설비와 20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KOLAS 시험 및 교정 기관이다.

특히, 전자파 분야의 경우 KC 인증을 지원하는 지정시험기관 자격을 보유해 제품 인증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광기술원이 보유한 기술력에 충남디스플레이센터가 가진 다양한 분석 장비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디스플레이산업 기업에 신뢰성 있는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필 한국광기술원 시험인증센터장은 “양 기관이 구축하고 있는 우수한 장비들을 기반으로 광융합산업 분야에 대한 신규 시험 분야를 창출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