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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 이차전지 산업 특화도시 향해 '뚜벅뚜벅'
투자유치 인프라 조성 사후관리도 강화
전남 율촌1산단 포스코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가 이차전지 산업 특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에 따르면 율촌1산단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생산공장이 지난해 11월 준공돼 전기차 약 100만여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연 9만t(톤)의 양극재가 생산되고 있다.

인근에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이 올해 6월부터 1차 양산에 돌입하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간 4만3000t 수산화리튬 생산공장도 올 10월 1차 준공을 거쳐 내년 2월 종합 준공 예정이다.

광양국가산업단지인 동호안에 소재한 에스엔엔씨(SNNC)가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고 있고, 세풍산단 씨아이에스케미칼이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2차전지산업으로 광양시에는 율촌1산단, 세풍산단 등에 지금까지 2조 8852억 원의 투자와 1259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졌다.

율촌1산단 구 한라IMS 부지 14만 5000평에는 최근 착공된 수산화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에 이어 내년까지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 등이 들어서는 등 광양지역이 종전의 제철소(철강) 중심에서 이차산업 특화도시로 변모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양시는 인근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고, 여수산단 석유화학단지, 순천에 대학교가 있어 기업 투자유치 여건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에서는 투자기업의 지역 내 완전한 정착을 위해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부지조성, 용수 및 전력 공급 등 인프라 조성과 사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배터리 산업을 기반으로 우리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특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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