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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가 전선 건드려”…600세대 아파트 5-10분 정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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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새가 전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600세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잠시 정전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15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642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잠시 끊겼다.

주민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5-10분 동안 전기가 끊겼다고 전했다.

한전 측은 현장에서 감전된 새 사체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새가 전선을 건드린 것으로 파악했다.

한전은 “실제 정전은 5초가량에 불과해 정전으로 집계하지 않았다”며 “아파트에 설치된 전류 보호장치 등이 작동하면서 실제 전기가 복구된 시간은 좀 더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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