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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권 철도 3개사업 1935억원 투입…‘2025년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서울-목포 2시간’
철도공단이 올해 호남권서 진행하는 3개 철도건설 사업 노선도[철도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호남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3개 사업에 1935억원을 투입한다.

1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고속철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1523억 원)이며, 일반철도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354억 원)과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58억 원)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단계 구간 중 광주 송정에서 고막원까지 25.9㎞는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최고속도 230㎞/h)하는 구간으로 지난 2019년 6월에 개통했다.

고막원에서 목포까지 44.6㎞ 구간은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7개 공구로 나눠 노반 공사가 본격 추진 중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오송에서 목포까지 전 구간이 고속철도로 운행 가능하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따라서 수도권 이남 지역은 물론 영남과 전남 동부권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한다.

이를위해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354억원을 투입해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7%로 노반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고, 지난 2019년 단선 비전철에서 전철화로 사업계획이 변경돼 송변전과 전차선 분야 공정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136분에서 64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으로 영·호남 여객 및 물류 수송체계와 남해안 관광벨트 기반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진주에서 광양까지 복선비전철로 운영(2016년 7월 개통) 중인 55.1㎞ 구간에 전기기관차 운영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6월 개통된다.

사업이 개통되면 경전선 순천에서 밀양시(삼랑진)까지 158㎞ 구간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된다.

따라서 열차 고속운행과 선로용량 증대 등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고 친환경 철도환경을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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