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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때 시의원 14명에게 돈 봉투 뿌려”…전북 김제지평선축제

[헤러드경제(김제)=황성철 기자] 전북지역 대표 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를 앞두고 시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뿌린 제전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김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제전위원장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지평선축제 개막 당일인 9월 29일 김제시의원 14명에게 50만원씩 모두 700만원의 현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시의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돈 봉투를 되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과거 품위손상을 이유로 시의회에서 제명됐던 유진우 의원이 “축제를 앞두고 의회에 뭉칫돈이 들어왔다”고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유 의원은 “돈을 주려고 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책임져야 한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전위는 돈 봉투 살포가 불거지자 “예전에는 의원들에게 식권을 줬는데 이번에는 봉투를 전달했다”며 “의원들이 받지 않아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고려해 돈 봉투 전달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제전위원장을 검찰에 넘기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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