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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공항 유치’ 함평군 주민여론조사 촉각
"반대 많아져…찬반 측 의견 들어 여론조사"
광주군공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도가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적극 추진하면서 군 공항 이전에 큰 관심을 보였던 함평군의 향후 입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달 담화문을 통해 "군 공항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야심 차게 군 공항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영록 전남지사가 '무안'을 군 공항과 민간 공항 이전 지역으로 꼽으면서 함평군의 군 공항 이전 유치 동력이 상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최근에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간부들과 무안 지방의원들을 만나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의 당위성 등을 역설했다.

특히 김 지사가 김산 무안군수 등도 만날 계획으로 있는 등 행보를 넓으면서 '군 공항 유치 국면'에서 함평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전남도뿐 아니라 함평군 안팎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함평군이 군 공항 유치 의향서를 국방부에 제출하기 위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할지 여부가 또 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함평군은 애초 이달에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농번기를 이유로 여론조사 시기를 7∼8월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함평군 일각에서는 주민여론조사를 강행하면 전남도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가 돼 함평군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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