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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 혐의 체포된 외국인 10명…경찰 지구대서 집단 도주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도박하다 체포된 외국인 10명이 경찰 지구대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한 경찰 지구대 회의실에서 조사 대기 중이던 외국인 24명 중 10명이 창문을 통해 도주했다.

이들은 광산구 한 주택에서 도박하다 체포됐는데, 경찰 기초 조사를 받기 위해 회의실에 대기하다 경찰관의 감시망이 허술한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창문은 공기 순환을 위해 약 15도 가량만 열리는 방식의 창문이었다.

경찰은 도주한 외국인의 행방을 쫓는 한편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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