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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지리산 화엄사 요가대축제 성료
덕문 스님 "요가를 통해 다름 인정, 화합의 메시지"
10일 화엄사에서 국가대표 리듬체조 손지인 선수가 리본시범을 보이고 있다. [화엄사 제공]
대회 참가자들이 양산을 쓴 채 단체로 요가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요가대축제가 10일 전국에서 모인 요가인과 자원봉사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엄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요가대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화엄사 내 각황전과 대웅전, 보제루 특설무대 앞마당에서 화려하고 성대하게 열렸다.

‘화엄, 천년을 세우다’를 주제로 펼쳐진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화엄사 위용을 알림과 동시에 지난달 10일 고불식을 봉행하고 새 모습으로 대중을 맞이하게 될 각황전 앞 석등(국보12호) 부분 해체 보수작업 의미도 담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에서 준비한 인도 전통 춤인 '까딱(Kathak)'을 선보여 요가 참가자와 일반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요가회 요가시범팀과 해금과 가야금 연주에 맞춘 시범은 전통 악기와 현대 요가의 콜라보로 프로 요가인들의 면모를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특별 순서로 참가자 전원을 매료시킨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지인 선수의 리듬체조 시범 순서는 행사의 백미로 손꼽히기도 했다.

더불어 지구촌이 하나이며 저마다 다른 모습의 개체를 상호 인정하고, 각자 서로 다름을 존중하자는 퍼포먼스로 각양각색의 양산으로 표현된 대화합의 하모니를 지리산 대화엄사 도량에서 펼쳤다.

주한인도대사관 수린더 바가트 (Surinder Bhagat) 부대사는 축사에서 "요가는 심신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고대 인도의 수련법이자 인도의 문화유산"이라며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요가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을 줄일 수 있고 건강한 신체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대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요가대축제 참가자들이 대회에 임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주지 덕문스님은 "계절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무대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면서 "개인의 행복과 모두의 건강, 지구촌의 화합을 담는 행사이니 만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요가 대회 의미를 부여했다.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전라남도·대한체육회·구례군체육회·한국불교문화사업단·전라남도요가회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구례군·전라남도체육회·주한인도대사관·주한인도문화원·불교리더스포럼· 대한요가회·UN 세계요가의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중흥건설·진주한일병원·신정종합건설·프랑스와즈·TS샴푸·구례약산수·맑은소리 맑은나라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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