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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전국 최초 생닭구이 밀키트 20% 할인 판매
닭구이 맛집 3개 업소 간편 진공포장...크라우드펀딩 유통채널 시험
순천식 닭구이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산장식 (생)닭구이를 밀키트(간편포장)로 제작해 오는 21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자금을 조달 받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가 애용하는 유통 채널로 떠오르면서 소비자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창구로도 각광 받고 있다.

9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근래 1인 가구와 캠핑객들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닭구이 밀키트 제작을 위해 포장재 구입, 마케팅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순천에는 예부터 생닭을 숯불에 구워 먹는 닭구이가 발달돼 있으며, 청소골 닭구이 골목을 비롯해 향림골, 용수동 산장거리, 시내는 오천지구까지 확산돼 닭구이 전문 업소 100여 곳이 성업 중이다.

지역의 생닭구이 맛집으로 알려진 3개 업소(오천,신대,조례동)가 참여해 ‘자연주의 토종 닭구이, 닭구이 오마카세(お任せ, 주방장 일임), 명품 마늘 닭구이’라는 브랜드로 3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닭구이를 밀키트로 제작함에 따라,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짧은 조리 시간으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 줄 서서 맛보았던 순천 유명 닭구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72시간 이내 투자하면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 기간 밀키트 가격도 세트당 3만3000원 정가에서 20% 할인된 2만 6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해 순천의 특산품인 닭구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최근 확대된 밀키트 시장에 맞추어 전국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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