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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중소기업 6월 경기 전망 소폭 하락
수출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체감경기 나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한국의 수출이 역성장했고 무역적자도 계속됐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 상승세가 5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13곳을 대상으로 6월 업황 전망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81.9로 전월(82.1) 대비 0.2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82.0)과 비교하면 8.1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지수는 81.1이다.

경기 전망지수는 1월 77.8로 70대로 추락한 뒤 2월 79.5, 3월 80.6, 4월 82.0, 지난달 82.1 등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번에 소폭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9.2)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78.6, 전남은 지난달(85.0)과 비교해 0.4 포인트 상승한 85.4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84.5) 대비 3.7 포인트 하락한 80.8, 비제조업은 4.1 포인트 상승한 83.3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내수판매(84.9→81.5), 자금사정(81.1→75.6), 경상이익(82.5→78.4), 수출(88.9→85.2) 등 대부분 항목에서 지수가 떨어졌다.

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56.8%), 인건비 상승(54.0%), 원자재 가격상승(47.4%), 업체 간 과당경쟁(33.3%),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29.6%) 등의 순이다.

지역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0%로 전월(69.6%)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 전남본부 관계자는 "지역 전망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며 "수출 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지속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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