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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첫 여수 작업복세탁소, 수거·배달해주고 한 벌에 500원
기름때·유해물질 묻은 중소기업 근로자 세탁불편 해소
정기명 여수시장(왼쪽)이 22일 여수산단 작업복세탁소를 둘러보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최초로 산단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공동 세탁소인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개소돼 본격 운영된다.

위탁업체가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세탁·건조·배송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탁비도 하복은 1벌(상·하의) 당 500원, 동복은 1000원으로 시중 세탁소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23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전날 주삼동 여수미래혁신지구 내 위치한 여수산단행복세탁소는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1층 100여 평의 규모로 세탁기 3대·건조기 4대·프레스 2대를 갖추고 하루 약 900벌의 세탁량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

세탁소 운영은 전남여수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해 8명의 직원이 배달차량 1대를 운영하며, 여수산단 중소기업(근로자 300명 이하)부터 시작해 향후 배송지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앞서 여수시는 기름때와 유해물질이 묻은 작업복의 경우 일반세탁소에서는 꺼리고, 가정에서도 일반의류와 구분해 세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민원을 수렴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작업복세탁소를 추진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산단 노동자들 작업복에 묻은 노동의 가치를 노동 복지 향상의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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