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구례시민단체 "지리산 골프장 반대" 공익감사 청구
야생생물 수달,삵, 담비 서식지 파괴
구례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순천만국가정원 서문에서 지리산 골프장 추진을 반대하고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가 산동면 일대에 골프장(컨트리클럽) 추진을 위해 개발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환경파괴를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지리산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례 사람들'과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30여명은 22일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허가 벌목을 방관한 채 지리산에 골프장 조성을 위한 벌채를 방관하고 있는 구례군은 당장 골프장 개발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특히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이 발견되는 지리산 기슭에 골프장(CC)이 들어서는 황당한 일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산동면 골프장 예정지 일대 무단 벌목으로 인한 산림훼손에도 군청에서는 제재를 시늉만 하고 있다면서 전남도에 특별감찰을 요구하고 감사원에도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반대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생물다양성 기념의 날’ 행사를 위해 방문하는 순천만국가정원 앞에서 이같은 집회를 열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