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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정원박람회장 한·중·일·불 벤치마킹단 신발 닳겠네
자매도시 간 문화교류 활발
프랑스 낭트시 대표단이 지난달 11일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공무원 방문단이 9일 순천만정원을 관람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300만 명 돌파하는 흥행 속에 국내외 자매결연 도시의 벤치마킹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 시장)에 따르면 자매도시인 일본 이즈미시와 중국 닝보시가 정원박람회 국가의 날에 행정단을 포함한 공연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즈미시는 오는 12~14일까지 이즈미 시장(시이노키 신이치)을 포함한 행정단과 공연단이 방문해 국가정원박람회장을 관람하고 일본 국가의 날 행사를 연다.

순천시는 일본 이즈미시와 흑두루미 보전을 계기로 201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정원박람회장 내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석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닝보시는 15~17일까지 외사판공실(처장 간무사) 행정단과 공연단 20여 명을 파견해 중국 전통 공연예술 등 화려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닝보시와도 지난 20년간 우호교류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매도시가 됐으며, 도시경관, 경제무역, 청소년 교류, 문화행사 등에서 활발한 교류 사업을 전개해 풍성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우호 교류도시인 프랑스 낭트시 부시장 일행이 정원박람회를 방문해 '좋다, 훌륭하다'는 뜻의 "C’est beau!(쎄보)"를 연발하기도 했다.

국내 지자체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는데, 전날에는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과 1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서산시 방문단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선진사례 벤치마킹차 선도도시인 순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도심 정원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된 각종 테마정원과 식물원 등을 관람하며 생태와 정원을 통한 도시 발전을 이뤄낸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우수 시책발굴의 기회를 가졌다.

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든 만큼 먼저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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