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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한전, 나주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한국전력은 9일 한전 본사에서 한전과 나주시, 에너지신사업 유관회사 및 기관, 에너지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를 열고 친환경 전원개발,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제공]

[헤럴드경제(나주)=황성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남 나주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참여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9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에 참여해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MG)’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해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 등 민·관·학 12개 주체가 참여했다.

에너지밸리 MG 조성 사업은 태양광·수소·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저장·공급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공급 균형 등의 서비스 실증과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하게 된다.

참여 주체는 각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협력해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절약 미션’ 사업으로 불리는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DR 발령)하고, 이에 맞춰 개별 세대가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세대를 선정해 DR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는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고,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오토(Auto)-DR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이와 함께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전기 요금·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대상 아파트에 실시한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해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인센티브를 주는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나주시 주민 DR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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