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6~7일 이틀 간 열린 2023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수상자들.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제21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구례군(군수 김순호)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가야금 산조, 병창, 창작 등 총 14개 부문에서 역대 최다인 278팀 289명이 참가했다.

심사는 이재숙(서울대학교 국악과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영예의 대통령상(일반부 대상)은 경기도 고양시 김지애(36)씨가 선정돼 상금 1000만 원과 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고흥곤 국악기연구원의 산조 가야금 1대를 받았다.

대학부 대상인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최정음(서울대)씨가, 고등부 대상은 노향(여, 국립국악고), 중등부 대상은 김은채(여, 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대상은 이지우(여, 구름산초), 신인부 대상은 추정민(여, 서울) 등이 받았다. 구례 지역 참가자 표순옥(여)씨는 신인부 금상을 받았다.

강정숙 사단법인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은 “제21회 구례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 주신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