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역에 잠든 넋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지정 4년을 맞은 5·18 지방 공휴일에 휴업·휴무 참여를 권고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8일 휴무를 원칙으로 하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20% 이상, 민원 대응 부서는 50% 이상 출근하도록 했다.

5개 자치구도 근무 인원을 조정해 지방 공휴일에 동참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학교, 민간 기관·단체 등에도 휴무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광주 상공회의소를 통해 기업들에도 홍보하고 있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5·18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지방 공휴일 지정 취지에 맞게 사적지 방문, 각종 행사 참여 등으로 그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