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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군, 단비에 저수율 올라 8일부터 제한급수 해제
가뭄속 보길도 269.5㎜ 등 반가운 비소식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예보에서 앞으로 6일까지 강수량을 전남동부·경남남해안·경남남서내륙·제주(북부해안 제외) 30~8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전남서부·전북남동내륙·경북북부내륙·경남(남해안과 남서내륙 제외)·서해5도 20~60㎜, 강원동해안·충청·전북(남동내륙 제외)·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북부해안·울릉도·독도 10~40㎜로 예상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완도)=서인주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해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해왔던 전남 완도군이 제한급수를 해제한다.

5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8일부터 제한급수를 해제할 방침이다.

지난 3일부터 150㎜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바닥을 보였던 상수원에 물이 차오른 데 따른 조치다.

사흘간 주요 지점별로는 보길도 269.5㎜, 완도읍 216.5㎜, 완도 205.2㎜, 여서도 184.0㎜, 금일 172.5㎜ 등의 비가 내렸다.

완도지역의 지난해 총 강수량은 765㎜로 평년 대비 53%에 머물면서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노화읍 넙도 1일 급수 6일 단수, 노화읍·보길면 2일 급수 6일 단수, 소안면 2일 급수 5일 단수, 금일읍 2일 급수 4일 단수를 진행해 왔다.

단비가 오기 전인 3일 이들 지역의 상수원 저수율은 넙도제 2.4%, 용항제 5.4%, 척치제 11.46%, 부황제 29%로 대부분 바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기준 저수율은 넙도제 6%, 용항제 14.7%, 척치제 25%, 부황제 100%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군은 비로 인해 상수원의 저수율이 상승함에 따라 제한급수를 해제키로 했다.

이날부터 상수도 밸브 사전 작업을 진행해 오는 8일 노화읍, 보길면, 소안면, 금일읍의 제한급수를 해제할 전망이다. 9일에는 노화읍 넙도지역까지 해제가 확대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비로 상수원에 많은 양의 물이 차 장마 시작일인 6월 말까지 급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제한급수를 해제한다"면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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