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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정원박람회장 193ha 내려다보는 드론…응급환자·교통·미아 속속들이
무사고 박람회 운영…조직위 “개인 드론 띄울 수 없는 구역”
순천정원박람회 상황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주차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국내 최초 드론을 이용한 항공 관제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장 규모만 해도 193ha에 달해 넓은 권역과 많은 인파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매일 박람회장 상공에는 드론이 띄워진다.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달하는 드론은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종합상황실로 중계한다.

이후 안전요원이 목걸이형 카메라(웨어러블캠)를 착용해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다시 한번 상황실로 송출해 응급 여부를 결정한다.

응급 환자 이송이 필요한 경우, 드론을 통해 주요 도로 상황 등 교통 정보를 파악하고 미리 이동 경로를 결정하고, 안전요원도 이에 맞춰 각 위치에서 응급 이송로를 확보한다.

이 외에도 미아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주변을 정밀수색하고 있으며, 음주자를 찾아 사전에 큰 사고를 예방하는 등 박람회장 내외부의 다양한 긴급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관규 이사장은 "1일 최다 19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는 상황에서도 원활한 교통흐름과 함께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드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람회장 공역(동원, 서원, 오천그린광장 등)은 다중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6일부터 박람회장이 폐장되는 10월31일까지 조직위에서 승인한 드론 외에는 개인용 드론을 운항할 수 없는 비행 금지 공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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