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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내버스 노조, 교섭 결렬 선언…“파업하나”
멈춰선 전주 시내버스[연합]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임금·단체 협상을 두고 회사와 대립해온 전북 전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이 3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전국공공운수 사회서비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삭감 없는 근무일 수 축소(주5일 근무·2일 휴무)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사측은 ‘전주시의 개입 없이는 안을 제시할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전주시 또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근무일 수를 조정하자는 요구에 대해 ‘노사 교섭을 통해 해결하라’며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15일까지를 교섭 마감 시한으로 못 박았다.

이후 16일 0시부터는 조합원 의견 수렴을 거쳐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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