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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 부실”…채은지 광주시의원
채은지 의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가 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통합해 관광공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타당성 검토 용역 등 절차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채은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가 신뢰성 부족, 데이터 오류, 검토 절차 생략 등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광주시가 관광공사 설립 발표 후 타당성 검토 용역을 3월 초에야 착수했고, 그 결과가 도출되기 전에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했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광주 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보면 전체 사업 수지 분석 결과에 수치 오류가 있고 적정 인력 산출, 외부 여론조사 기관 설문조사,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내용 등도 검토되지 않았다”며 “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공사를 설립하는 경우 타당성을 미리 검토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지방공기업법 해당 조항은 지방공사 신규 설립에 대한 내용으로, 광주관광공사는 기능 통합에 해당해 신규 설립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볼 수 없다”며 “오류가 지적된 검토 보고서 또한 공공기관 조직진단 및 기능 효율성 용역 결과에 대한 내부 검토 자료일 뿐 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은 실시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기존 8개 기관을 통합해 관광공사 등 4개로 통합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된 7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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