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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정원박람회장 국내 첫 전기여객선 첫 띄웠다
친환경 전기동력 '정원드림호' 출항…총 5대 하루 64회 운항
2023순천만정원박람회장 호수정원에서 탑승하는 관람객들. [대회 조직위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여객선 ‘정원드림호’를 건조해 첫 출항한다고 밝혔다.

동천 뱃길탐사 여행상품인 '정원드림호'는 그동안 휘발유 연료를 사용하는 12인승(선장, 안전요원 포함) 4대가 운행됐는데 이달부터는 전기 동력의 22인승 여객선이 추가 투입되는 셈이다.

이번 전기 여객선은 길이 14.84m, 폭 3.5m, 14톤(t) 규모로 주문 제작됐으며, 전기로 구동되며 친환경적 알루미늄 소재로 선체를 특별제작해 내구성이 강하고 부식에 따른 환경오염이 없으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전기차 여객선 설계를 시작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선박과 안전 검사를 모두 완료하고 선박 등록 및 유선사업 면허 취득까지 마쳤다.

이날 출항식에는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과 함께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 나안수 순천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노 이사장은 출항식에서 '정원드림호' 제작에 많은 협조를 해 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과 ㈜빈센 이칠환 대표이사, ㈜마테 염철호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노 이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전기로 운항되는 여객선을 박람회를 맞아 순천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참 뜻 깊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 배를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애써 주신 한원희 총장님을 비롯해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순수 전기 여객선인 정원드림호의 탄생과 안전 운항을 기원하기도 했다.

22인승 '정원드림호'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호수정원나루터에서 출발해 꿈의다리~물 위의 정원~동천변 꽃밭~동천테라스(아랫장)를 둘러보는 왕복 5km의 코스로 매일 오전 9시 50부터 저녁 8시 40분까지 하루 8회 운항된다.

이번 22인승 전기 여객선 도입과 야간 운항시간 대폭 확대로 종전 1일 48회 운항, 최대 480명 탑승에서 하루 64회 운항과 최대 720명이 즐길 수 있게 용량이 늘게 됐다.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제부터는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여객선에 보다 많은 관람객을 태우고 국가정원과 동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원드림호 체험을 위한 사전예약은 인터파크(https://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왕복 1만 2000원, 편도 8000원이다.

탑승 당일 예약자가 없을 경우에는 현장발권도 가능하며 운항시간표, 이용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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