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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어린 갈매기 로드킬 사고예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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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괭이갈매기가 새끼갈매기를 돌보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어린 괭이갈매기 로드킬 사고 예방을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30일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북면 관음도 인근 일주 도로변에서 로드킬 사고가 자주 목격됨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집단 번식지인 북면 관음도 일대(섬목터널~섬목~죽암 구간 3.2km)를 괭이 갈매기 예방구간으로 정했다.

군은 울릉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교통량이 증가하고 차량들이 속도를 내고 달리는 것이 갈매기 로드킬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과거 북면 섬목과 삼선암구역에 괭이갈매기 주요 서식지가 됐지만 최근들어 죽암방면까지 서식 구역이 증가, 이 구간에 대해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여기에 최근 산란철을 맞아 부화가 한창으로, 괭이 갈매기 예방구역지정과 함께 일주도로 구간에 유도울타리, 주의 표지판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또 차량 운전자들에게 로드킬 예방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4~8월까지 괭이 갈매기 번식기간 중 모든 차량들의 저속 주행실천이 필요해 보인다"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생동물의 구조·치료가 시급한 경우 포획이 가능한 만큼 부상당한 갈매기 발견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조치후 군청(환경지질팀)으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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