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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군 넘치는 광주 동남을 최대 격전지 되나
양형일·안도걸 내년 총선 가세…10여명 하마평
국회의사당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무등산, 충장로, 양림동 등을 품은 광주 동남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양형일 전 주엘살바도르 대사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내년 총선 출마를 가시화하면서 10여명의 유력 후보군이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양 전 대사와 안 전 차관은 최근 기자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 광주 동남을 출마 의지를 밝혔다.

양 전 대사는 "주변에서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아직 가족 설득 문제 등이 남아 최종 출마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도 "광주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올해 만 72세인 양 전 대사는 조선대 총장을 역임하고 2004년 열린우리당 광주시 지부장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도 광주 동남을 출마 결심을 굳혔다.

안 전 차관은 "지역 현안 예산 확보뿐 아니라 기업 하기 좋은 광주를 위해 대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며 "쇠퇴한 금남로·충장로 등 구도심 활성화 비전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차관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이후 16년 만에 호남 출신 기재부 예산실장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전남 화순 출생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과정을 졸업, 수료했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복지예산과장·행정안전예산심의관·복지예산심의관·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재정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광주 동남을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이병훈 의원의 지역구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만 재선을 노리는 이병훈 의원과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노희용 전 동구청장, 이정락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운영위원 등이 일찌감치 출마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충식 씨에스디 대표이사의 출마가 거론된다.

정의당은 홍성남 동남갑 지역위원장, 진보당은 김미화 전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이 도전장을 낸다.

동남을은 동구 일원과 남구 양림동, 사직동, 방림 1·2동, 백운 1·2동이 지역구에 해당한다. 21대 총선 당시 유권자 수는 12만8700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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