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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 순천시장 "미련한 사람 서두르더라" 영호남 축제 환영사
페이스북에 "경북지사 격식과 권위주의 없어..." 격찬
2023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이 전라남도 순천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아름다운 동행, 웅비하는 영·호남’을 주제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관규 시장(무소속)은 개막식에 참석해 “인도 시인 타고르가 말하길, 미련한 사람은 서두르고, 영리한 사람은 기다리고, 현명한 사람은 정원으로 간다고 했다. 오늘 양 지역 가장 현명하신 두 수장님과 도민들을 모시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행사를 하게 돼 정말 감사하고, 존경스럽다”고 영·호남 교류의 장이 열리 것을 환영했다.

노 시장은 이날 저녁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 소회를 밝히며 “이철우 경북지사(국민의힘)께서 순천을 방문했다. 격식과 권위주의를 찾아보기 어렵고 말 또한 군더더기가 없었다. 개막식에서도 만찬 이후 공식 건배주 막걸리를 홍보해주겠다며 두 잔을 마시고 가셨다”면서 "참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격찬했다.

또 순천만에서 해맞이 행사를 했던 김태호 경남도지사(국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광역·지자체 간 형식을 뛰어 넘는 협약을 진행했던 박형준 부산시장(국힘)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영남 지도자들의 행보와 지도력이 부럽다. 저 또한 지나친 형식과 권위주의에 물들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고루한 구 시대적 행사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끝맺었다.

개막식 행사 자리에는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병운 순천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영·호남 화합 대축전은 상생발전 화합대회, 농수특산물 상생 장터와 문화예술 교류 전시회, 청소년 끼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치러졌으며 영·호남 출신 인기 가수들이 총 출동해 3만여명의 호·영남 화합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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