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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에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안전기원탑 건립
사업비 10억원…안전한 산업도시 조성·안전사고 경각심 고취
여수산단 전경

[헤럴드경제(여수)=김경민기자]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산업재해로 희생된 근로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건립된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산단 내 여수산업안전체험관 부지에 '여수산단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안전기원탑'을 마련 할 예정이다.

여수산업안전체험관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며 지하 1층, 지상 2층에 석유안전체험관, 산업안전체험관, 예방문화체험관, 가상안전체험실, 응급처치체험실 등 65개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다음 달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여수산업안전체험관 건립에 맞춰 추모탑을 설치할 계획이다.

추모탑과 함께 조각상, 비문, 향로, 조경시설 등을 마련한다.

사업비는 산단 34개 업체로부터 4억원, 6개 노조에서 5천만원, 여수상의 등 관계기관에서 5천만원 등 5억원을 기탁받았으며 시비 5억원을 더해 10억원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매년 안전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어 보다 안전한 석유화학 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1970년대에 조성된 여수산단에서는 각종 사고로 150명이 숨지는 등 3천50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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