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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초등학생 배드민턴 선수들 위험한 고비 넘겼다
청송교통사고 중상, 의식 잃었던 선수 회복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경북 청송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던 광주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4분께 경북 청송군 파천면 31번 국도에서 광주 모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와 마주오던 1톤 포터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73)가 숨졌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배드민턴 선수단 코치 1명과 여자 선수 6명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선수 가운데 B양(13)과 C·D양(12) 등 3명은 중상을 입고 각각 원주 세브란스병원, 안동병원, 대구경북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의식을 잃어 가장 위급했던 한 학생은 28일 오전 2시께 다행히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학생은 안전벨트 충격으로 '복부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와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광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경북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통보받은 즉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 시교육청 체육과 장학관 등을 현지로 급파했다.

교육청은 환자들의 안정을 최대한으로 지원하되 광주로 이송할 필요가 있으면 시청과 협업해 광주지역 병원으로 이전을 도울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A씨가 몰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선수단 차량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차량은 청송에서 열린 전국 단위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한 뒤 숙소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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