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광주 모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이 경북 청송에서 당한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대책단을 구성했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4분쯤 청송군 파천면 국도상에서 광주 모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 6명과 코치 1명이 탄 승합차가 1t 화물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70대 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선수와 코치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선수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사고를 통보받은 즉시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단을 구성하고 피해자 학부모에게 연락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당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감독 등이 현지로 곧바로 출발했고, 학부모들도 각자 병원으로 갔다.
또 시교육청은 장학관과 장학사,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선수 인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 등 피해 보상과 관련한 상황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사고를 통보받은 즉시 긴급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피해 구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