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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어머니집 관장 성희롱한 5·18단체 전 간부…‘검찰에 넘겨져’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을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5·18단체 전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씨를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올해 1월 11일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대화 수십건을 오월어머니집 관장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5·18부상자회에서 간부를 지낸 A씨는 오월어머니집 관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다른 5·18단체의 단체대화방에 올리자 화가 나서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한편,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5월 계엄군의 진압 과정에서 가족을 잃거나 가족 또는 본인이 다친 어머니와 아내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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