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대학강사 임금제도 개혁하라”…전남대 비정규직 교수 노조
기자회견하는 전남대 비정규직 교수노조[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남대 비정규직교수노조가 대학강사 임금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분회는 전남대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강사제도를 전면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비정규직 교수 노조는 “대학강사는 고등교육법상 ‘교원’이며 ‘교육·지도 및 학문연구’가 임무지만, 여전히 임금은 시간당 강의료만 지급받고 있다”며 “학생지도비 등 강사의 임무에 부합하는 각종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학은 22주이지만 학기당 2주분만 임금을 지급하고, 모든 강사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학에서 평생을 강의하더라도 직장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병가도 허용하지 않아 아파도 쉴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교수 노조는 “2019년 고등교육법 개정 이전인 시간강사 때와 거의 다를 바 없는 처우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학 강사의 삶과 노동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는 현행 대학 강사제도는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분회는 대학 측과 조만간 2023년 임금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