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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미래포럼' 권오봉 전 시장, 지역현안에 막힘없이 대안 제시
시청사 통합문제, 대학병원 유치, 경도 관광단지 소신발언
권오봉 전 시장이 여수미래포럼에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미래포럼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권오봉 전 여수시장이 최근 개최된 '여수미래포럼' 정기총회에 참석, 지역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화법으로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한 차례 여수시장(2018.7~2022.6)을 지낸 권 전 시장은 25일 "시청사 통합 문제는, 현재 여서동 청사는 존치하며 중부보건소 신축으로 기능을 보강하고 그 외 청사 기능은 학동청사로 모아 시민불편 해소와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문지구 노후화된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고, 산단진입도로 개설을 통한 장기적인 인구시책이 선행돼야 하며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이미 유치된 공공시설의 조기착공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에서 갈등을 벌이고 있는 대학병원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전 시장은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은 꼭 이루어져야 하지만 제대로 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존중과 배려 없이 과도한 정치적 논쟁으로 흐르는 것 같다”며 현재의 논의 상황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막대한 시 예산에 대한 추정과 재정부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며 "대규모 화학산단과 많은 섬을 보유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심뇌혈관 질환과 산단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우선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역 전략산업인 관광분야에 대해서는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촉구했다.

그는 "박람회장 특별법 제정으로 사후활용의 물꼬는 틔였지만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추진과 정치 지도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여수가 지향하는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을 위해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 크루즈 전용터미널 설치 등은 매우 중요한 만큼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전략적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미래포럼'은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갖고 지역 이슈와 현안과제에 대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제시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권 전 시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거구 개편에 따라 현역 주철현·김회재 의원, 이용주 전 의원, 강화수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경호 교수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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