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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 광양장도전수교육관서 장도 제작 실연 무료공개 행사
전통 무형 문화유산 보존 및 계승 계기
무형문화재 '장도장' 박종군 관장이 장도 제작을 하고 있다. [장도전수교육관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는 국가무형문화재 박종군(61) 장도장의 제작 실연(實演)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뼘의 큰 가치, 한국장도’라는 부제로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광양읍 장도전수교육관에서 장도 관람 및 전통 장도 제작 시연행사가 열린다.

장도(粧刀)란 사전적 의미로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을 말하며, 흔히 '은장도'로 알려져 있으며 사극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듯 과거 남녀노소 모두가 일상적으로 패용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후원하고 박종군 장도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도의 기교를 보존·전승하고 완성된 장도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제작과정에서 담아내는 장인들의 혼과 정신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또한, 장도 제작 공방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그의 제자들과 함께 장도 제작하는 모습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종군 광양장도전수교육관장은 “장도를 만들 때는 장인의 혼과 온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선친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장도 전통 제작 기술을 현장에서 느끼고 아름다운 장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개행사는 장도 제작과정과 핵심 공정을 중심으로 실연하며, 기간 중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2시간 씩 해설을 곁들여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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