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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시대, 지역경제 방향' 순천 아랫장포럼 끝나
한화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노후산단 강화사업 등 호재 잇따라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남해안시대, 순천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순천경제포럼이 아랫시장에서 성황리 종료됐다고 밝혔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포럼에는 노관규 시장을 비롯해 경제분야 전문가와 청년사업가, 각계 각층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 중인 순천시는 포스코와이드와 2000억 규모의 업무협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段)조립장 유치와 광양만권 율촌산단과 해룡산단 등이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순천에 불고 있는 경제 청신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전남경제연구원 이정록 원장은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도약! 순천시 도시산업의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순천은 타 도시와 달리 ‘생태, 자연, 정원’과 같은 도시 브랜드를 가진 경쟁력 있는 중소도시”라며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혁신적 마인드를 갖춘 지자체장의 리더십과 지역 거버넌스 역할이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랜드뷰환경계획연구소 정인호 대표는 '생태가 견인한 지역경제 성과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순천의 정원이 창출하는 재화 가치가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대기업 못지 않은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정원 관련 앵커산업 육성 비전을 제시했다.

순천시 미래산업국 조태훈 국장은 ‘순천시 경제정책 추진 성과와 계획’을 주제로 시의 대규모 투자협약과 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선정 등 성과와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국장은 "최근 다양한 성과로 인해 높아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순천의 경제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광주전남연구원 오병기 선임연구원은 ‘민선 8기, 순천 경제산업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 연구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근 정책 동향처럼 지역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순천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에너지, 웹툰·애니메이션 등 미래형 신산업을 키워 초광역 협력 메가시티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정록 원장이 좌장을 맡아 앞서 발표한 발제자와 순천대 경제학과 박병희 교수, 제7기 청년협의체 이원기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순천시 경제정책 추진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노관규 시장은 “최근 순천의 경제적 성과는 지난 15년간 생태를 기반으로 추진해온 전략이 이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지원, 대규모 투자유치, 노후산단 개조사업 선정까지 순천이 다른 도시가 부러워 배우고 싶어 찾아오는 도시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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