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4350두 분량 지정 동물병원 87곳 공급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자치구별 지정 동물병원 87곳에서 상반기 반려견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지역내 생후 3개월 이상 동물등록된 반려견이다. 임신 또는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접종이 불가할 수 있다.
접종 비용은 평소 2만원 내외이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시는 해마다 봄·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위해 광견병 백신 4350두 분량을 지정 동물병원 87곳에 공급했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과 개를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면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광견병은 지난 2014년 이후 국내 발생 보고가 없지만 너구리 등 야생동물과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반려견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1회 보강 접종을 해야 한다.
남택송 생명농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