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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청 제2청사 종전 1개국→ 3개국 기능 확대
도의회 행자위 "비효율적 쪼개기" 반대
순천시 해룡면에 조성중인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제2청사) 조감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민선 8기 1주년에 맞춰 행정의 효율성과 균형발전, 동부권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제2청사 격인 동부지역본부의 조직을 확대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김영록 도지사의 동부지역본부 4개 실국 체제 확대 개편 공약 이행과 행정의 효율성·통합성, 균형발전, 산단 조성 및 투자유치 활성화, 동부권의 경제·문화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동부지역본부가 실질적인 ‘제2청사’ 기능을 하도록 기존 3급 본부장을 2급 본부장으로 상향해 도청 동부본부 기능을 강화하고 여수·순천·광양시와 고흥·보성·구례군 등 90만명 행정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조직은 본부장(2급)을 비롯해 일자리투자유치국(3급), 문화산림휴양국(3급), 환경관리국(3급)과 여순사건지원단(준국), 민원행정담당관을 둬 1본부 3국 1관 11과 51팀 320명(공무원 259명·공무직 등 61명) 규모로 확대했다.

이는 기존 3급 본부장을 두고 1국 6과 24팀 154명(공무원 130명, 공무직 등 24명)에 비하면 조직이 2배 이상 커졌다.

동부지역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지원 기능, 도립미술관, 정원산업 등과 연계한 문화와 산림휴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본격적인 사실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여순사건지원단의 이전으로 희생자 등의 접근성 향상과 신속한 사실조사 진행이 기대된다.

이번 개편으로 전남도청의 무안 남악 이전 후 서부권에 치중됐던 시군 직원의 도청 전입 인력이 동부권으로 확대됨으로써 그동안 제기됐던 도청 직원 인력풀의 지역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순천 출신 서동욱 도의장과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쪼개기' 조직개편안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도의회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순천 신대지구에 건축 중인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오는 7월 개청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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