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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 위해 150만평 기부하겠다”는 회장님 왜
최동림 대성약국 회장 “KTX유치, 공원화 돕겠다”
화순발전포럼, 지역발전간담회 “접근성 키워야”
고인돌 축제, 모후산약초 연계한 박람회도 검토

 
화순발전포럼은 최근 지역발전민관 간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해 관광활성화, 내수진작, 인구유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150만평 땅도 내놓을 생각입니다”

전남 화순군민들이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광주와 화순,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잇는 KTX 노선 반영에 한 목소리를 냈다. 100년 역사를 지닌 화순철도에 활력을 넣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다.

화순발전포럼(대표 맹환렬)은 최근 지역발전 민관간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해 관광활성화, 내수진작, 인구유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를위해 KTX 노선 반영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지역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날 초대 화순한약초농업인연합회장을 역임한 최동림 대성약국 회장은 선친께 물려받은 한천면・산평면 일대 150만평을 공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통큰 기부 의사다. 오는 25일 현장 답사도 진행한다. 공원화 프로젝트 기획을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동림 대성약국・대성산약초농원 회장을 비롯해 홍남희 전 화순군 민주평통 회장, 안찬순 전 화순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인곤 재광화순군향우회 회장, 이기성 화순군 경제분과 정책 자문위원장, 정태동 전남 미술대전 초대작가, 김철연 전 도곡농협 상무, 맹환렬 화순발전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맹환렬 화순발전포럼 대표는 “관광이든 산업이든 가장 중요한 게 접근성이다.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KTX 노선 유치는 시급한 과제” 라면서 “화순 고인돌 축제를 비롯해 모후산 약초 군락지, 고려인삼 시원지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된 박람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동림 대성약국 회장은 “화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심이 넘치는 고장이다. 자꾸만 쇠락하는 지역경제와 농촌소멸을 지켜보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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