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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경찰,고령운전자 사망사고 줄이기에 앞장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대책 추진

전남경찰청 전경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경찰청(청장 이충호)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조만형)에서는 초고령사회(전남 인구 중 만65세 이상 24%) 진입에 따른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전남경찰과 자경위에 따르면 최근 관내 3년간 교통사고는 총 27,019건, 사망자는 738명(교통사고 대비 2.7%)이고,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총 5,772건, 사망자는 240명(교통사고 대비 4.1%)으로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 비율이 약 1.5배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관내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113만 8천명, 65세 이상 소지자는 약 18만명(관내 운전면허 소지자 대비 15.9%)으로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 비율(전체 사망사고 대비 32.5%)이 약 2배 더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3년간 고령운전자 사망사고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대(65~69세) 72명, 70대 122명, 80대 45명, 90대 이상 1명으로 9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감소 대책의 주요 추진내용은 (홍보·교육)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 (계도·단속)안전모 미착용 등 주요 법규위반 단속, (자진반납)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적극 홍보 등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교육은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등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과 옥외전광판, 경찰관서·버스정류장 모니터 등 생활주변 매체를 활용 법규준수 문화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도·단속에 대한 실천방안은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 데이터에 의한 사고다발시간대인 08-20시와 농·어촌마을 인접구간에 선제적으로 경찰을 배치하여 고령운전자 사망사고의 주원인인 안전벨트 및 안전모 미착용 위반사항에 대해 계도·단속과 사고예방순찰을 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는 만 65세 이상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지역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서 도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률은 최근 4년간 평균 1.5%로 참여율이 저조하여 자진반납자에게 이동순단의 용이성과 대체수단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전남도와 협의중이다.

전남경찰은 현재 주어지는 지원금과 할인 매장 등 인센티브(지역마다 상이, 평균 20만원)를 적극 홍보하여 참여율을 높이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안전모·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연령 및 건강상 운전의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자진하여 운전면허를 반납하여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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